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고의 한 해 보낸 박현경, 필드 밖에서 '선한 영향력' 발휘
작성 : 2021년 12월 22일(수) 13:31

박현경 / 사진=갤럭시아SM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현경(21, 한국토지신탁)이 필드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현경은 2021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4월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챔피언십 2연패는 무려 3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현경은 올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4위, 평균타수 5위, 평균퍼팅 1위를 기록하는 등 정규투어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필드 안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박현경은 이제 필드 바깥에서도 '나눔'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박현경은 "올해 초 KLPGA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KLPGA with YOU'를 통해 골프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을 만나 레슨을 하고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날 이후 어떻게 하면 나의 골프로 다른 분들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어린 학생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 박현경은 그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누군가를 돕는 일에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먼저 현재 재학 중인 한국체육대학교의 발전 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팬클럽 '큐티풀 현경'과 함께 시즌 중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버디 기금과 박현경의 기부금을 합산해 익산시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2344만2000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2021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맺었던 사회 공헌 협약을 통해, 영양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한우 185kg을 전달하는 행사를 오늘(22일) 진행했다.

박현경은 이 외에도 사회공헌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는 등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으로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현경은 "올해 진행한 기부나 여러 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 앞으로 주위에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박현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골프선수로서 더 성장하고 나은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현경은 개인운동과 일정 등을 소화하며 2021년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