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6승11패(승점 21)를 기록, 현대캐피탈(6승10패, 승점 19)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0승6패(승점 27)로 3위를 유지했다.

나경복은 21점, 알렉스가 19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현용도 8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다우디가 12점, 서재덕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알렉스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8-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5-6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다우디를 중심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첫 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6-26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8-26으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현용의 속공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나경복의 득점과 하승우의 서브 득점을 보태며 12-7로 앞서 나갔다. 알렉스와 최석기, 이강원의 블로킹까지 추가한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나경복이 초반부터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추격을 시도했지만 달아나는 우리카드가 더 빨랐다. 3세트 역시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25-19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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