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울버햄튼)이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들이 첼시전을 치른 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정부가 부스터샷 연령을 18세로 낮추자 몰리뉴 스타디움에 위치한 의료실에서 세 번째 접종을 끝냈다"고 전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황희찬도 밝은 얼굴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지난 16일 브라이튼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지난 18라운드 첼시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접종을 마친 브루노 라즈 감독은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을 권유받았을 때 그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프리미어리그도 비상이 걸렸다.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잇따라 감염되며 18라운드 10경기 중 6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EPL 사무국은 21일 가능한 안전하게 현재의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 리그 구단들의 공통된 의견임을 밝히며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EPL은 구단들에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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