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 썸을 격파했다.

KB스타즈는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16승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11승5패)과는 4.5경기 차.

2연패에 빠진 BNK는 4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31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박지수는 통산 2000리바운드 고지를 밟았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강이슬은 3점슛 4방을 포함해 2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BNK에서는 진안이 18득점 10리바운드, 김한별과 이소희가 각각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B스타즈는 2쿼터까지 BNK에 38-4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강이슬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고, 박지수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66-56으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이후 4쿼터 내내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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