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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 22득점' LG, 삼성에 81-68 승…삼성 6연패 수렁
작성 : 2021년 12월 20일(월) 20:56

정희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6연패에 몰아넣었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 15패가 된 LG는 8위 전주 KCC를 1게임 차로 추격하며 9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6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정희재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활약했고, 아셈 마레이가 1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관희(14득점), 변기훈(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원석이 팀 최다인 15득점 5리바운드, 다니엘 오셰푸가 12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이 로빈슨과 김현수의 2점 슛과 자유투로 앞서나가자 LG는 마레이가 골밑 장악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임동섭, 김동량이 차례로 레이업슛을 보여줬고, LG는 변기훈의 외곽포가 터지며 18-18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LG는 2쿼터 들어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세를 잡았다. 특히 이관희는 좋은 패스 플레이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삼성 또한 곧바로 김시래의 외곽이 림을 갈랐지만 아쉽게 득점 기회들을 놓쳤다.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LG는 연이은 야투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전반을 43-31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양팀은 연이은 파울과 스틸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LG가 다시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이관희의 외곽포, 정희재의 미들슛이 연이어 터졌고, 마레이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오셰푸, 차민석, 김시래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종료 직전 LG 정희재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점수차는 다시 10점이 됐다. 3쿼터도 LG가 61-51로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이원석의 연속 골밑 득점을 앞세워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LG도 이관희, 정희재의 미들슛으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 야투가 빗나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정희재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졌다. 쫓아가던 삼성은 연이은 3점슛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막판 정희재와 이재도의 쐐기 레이업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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