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2022년 기대작 영화 '웅남이'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20일 '웅남이'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웅남이'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가 등장부터 시끌벅적하자 '웅남이'를 통해 첫 장편영화에 도전하는 감독 박성광은 "조용히 해달라"며 타박했다.
이때 카메오로 출연하는 김준호가 감독 바로 옆에 의자를 가지고 와 앉아 있자 박성광은 "보통 카메오는 안에 계시다 나오는데 뭐하러 나왔냐. 그렇게 큰 역할이 아니다"라며 계속 김준호를 타박했다.
이어 김준호의 촬영이 시작되자 도박장 현장을 급습한 형사 역할을 맡은 김준호는 기존 대사가 맛이 없다며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안하고 공사를 하냐"고 애드리브를 쳤으나 카메라에 하나도 나오지 않아 NG를 냈다. 이에 박성광이 "카메라가 보이면 메인 대사를 쳐야 한다"고 조언하자, 몇 번의 시도 끝에 김준호는 OK 사인을 받았다.
한편 영화 '웅남이'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종북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수를 비롯해 박성웅과 윤제문,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 백지혜, 서동원 등의 배우들이 해당 영화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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