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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존중과 감사"라던 래퍼 자메즈, 데이트 폭력·마약 의혹 [ST이슈]
작성 : 2021년 12월 20일(월) 15:39

사진=자메즈 SNS, 쇼미더머니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래퍼 자메즈가 데이트폭력 및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자메즈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안 고독한 자메즈방'이라는 카톡방의 대화 내역이 담겨 있다.

카톡방에서 자메즈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는 "자메즈의 실체 데이트 폭력+마약"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차량 앞유리가 부서져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 자메즈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도 첨부됐다.

A씨는 "경찰서 갔다 온 거 한두번 아니고 선처 없다" "마약하는데 여친 때리는데 음악 못할 이유 없다는 쓰레기"라고 적으며 경찰서 신고 접수 내역을 게재했다.

계속해서 A씨는 자메즈가 마약을 구매한 텔레그램 캡처본도 가지고 있다며 "팬들 생각해서라도 정신 차리라고 했는데 대마만 했으면 몰라도 LSD까지 한 건 선처 없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사실이 아니면 내가 왜 이러겠나. 증거가 다 있으니 이런다" "뉴스에도 안 나와 억울해서 올린다"고 밝혔다.

A씨는 자메즈의 폭언과 폭력 내용을 적으며 "처음 신고한 뒤로 신고했었다는 이유로 얼마나 폭력이 더 심했는지 아나" "무서워서 미안해서 신고 못했다" "죄지었으면 벌 받고 피해자는 당당해야 된다" "사과에 속아서 경찰 다 돌려보낸 거,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한 거 다 후회된다. 다 기록 남아있으니 언제든 신고하고 신변보호 해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자메즈 소속사 GRDL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89년생인 자메즈는 2014년 웜맨에게 발탁돼 Mnet '쇼미더머니' 다수 시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다. 지난 8월, 웜맨의 뒤를 이어 GRDL의 CEO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며 그의 행적도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우린 모두 여자로부터 왔어 존중과 감사'라는 가사의 랩을 한 바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추후 GRDL에 영입하고 싶은 아티스트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인성'을 가장 먼저 꼽기도 했다.

과거 논란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공개된 자메즈의 '17' 뮤직비디오에는 고등학생들이 문신, 술, 담배 등을 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고등학생들을 모집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2018년 '119 REMIX'에 참여할 당시에는 '아랍 여자들도 히잡 벗고 비키니 입어'라는 가사를 써 아랍권의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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