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 16기 과정이 18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30명이 수료한 이번 기수를 포함하여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5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5기까지의 수료생 중 약 30%에 해당하는 인원이 연맹, 구단 등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
수강생들은 지난 10월 2일 개강 이후 15회에 거쳐 ▲스타트업을 통해 바라보는 스포츠 산업, ▲e스포츠 현황 소개 ▲법으로 보는 K리그, ▲스포츠 미디어의 전략과 과제, ▲CSR을 통해 바라보는 K리그 등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수강했다.
이번 기수는 성남 FC, FC 안양, 서울이랜드 FC 구단과 디자인씽킹 전문업체가 함께 구단 연계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K리그1 37라운드 성남의 홈 경기에 앞서 수강생들이 직접 홈 경기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온라인 매치데이 매거진' 및 '지금, 우리, 탄천'을 진행했다.
수료생 중 한 명은 "축구 산업과 관련하여 다방면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체육 비전공자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추후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매 강의마다 1m 이상 거리를 두어 좌석을 배치하고 체온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매년 총 2기수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인 3월부터 6월까지 수강생 모집 관련 공지사항은 추후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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