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지성이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는다.
Q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지도자 교육을 받기 위해 QPR에 돌아왔다. B급 지도자 자격증 획득 과정이다. 16세 이하 선수들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QPR의 U-16팀을 지도하는 한편, 크리스 램지 테크니컬 디렉터 아래서 지도자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은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는 QPR은 박지성이 마지막으로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보낸 뒤 2012년 QPR에 입단해 한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박지성으로서는 2013년 팀을 떠난 후 8년 만의 복귀다.
은퇴 후 축구 행정가의 길을 선택한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밟은 뒤 2017년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1년간 일했다.
이후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어드바이저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박지성은 "램지처럼 1군 팀에 깊이 관여하는 지도자가 유소년팀에도 관여하는 게 매우 인상적이다. QPR에서 뛰며 어린 선수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는지 궁금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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