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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박항서의 베트남, 나란히 스즈키컵 4강 진출
작성 : 2021년 12월 20일(월) 10:50

신태용 감독(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나란히 스즈키컵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19일(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1로 역전승했다.

같은 날 베트남도 싱가포르 비샨 액티브SG 스타디움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나란히 3승1무(승점 10, +9)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인도네시아(13골)가 베트남(9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역시 2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전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4강으로 견인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5일 준결승전에서 A조 2위 싱가포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대회 베트남을 스즈키컵 우승으로 견인했던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베트남을 4강까지 올려 놓으며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혔다. 비록 다득점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렸지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베트남은 오는 26일 태국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펼친다.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좋게 4강에 안착한 신태용호와 박항서호가 준결승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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