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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리그 7호골 신고…토트넘, 리버풀과 무승부
작성 : 2021년 12월 20일(월) 06:1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최근 팀 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약 2주 만에 경기에 나섰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8승2무5패(승점 26)로 7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12승5무1패(승점 41)로 2위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팀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지난 2일 브렌트포드, 5일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7호골째를 신고했으며, 시즌 기록은 8골 3도움(리그 7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 1골 1도움)이 됐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리버풀을 괴롭혔다. 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6분 케인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30분에는 델레 알리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알리의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리버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디오구 조타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의 맞췄다. 후반 24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마무리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가 손흥민을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2분 리버풀의 로버트슨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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