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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24득점' KT, 한국가스공사에 72-69 승리
작성 : 2021년 12월 19일(일) 19:01

케디 라렌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8승(6패)째를 기록한 KT는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이 끊기며 11승 12패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KT는 케디 라렌이 24득점 23리바운드, 허훈이 19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윤기도 11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클리프 알렉산더가 양 팀 최다인 25득점 21리바운드, 김낙현이 16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라렌의 연속 2점포와 자유투를 묶어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알렉산더의 골밑 플레이로 추격했으나 연속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득점력을 앞세운 KT가 22-14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서도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허훈의 3점포와 하윤기의 2점 슛으로 득점한 KT는 라렌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알렉산더의 리바운드 및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고전했다. 라렌과 허훈이 모두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T의 36-21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신승민과 김낙현의 연이은 3점포로 기세를 잡은 뒤 알렉산더의 덩크 슛이 터졌다. KT도 정성우의 3점슛과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었으나 김낙현에게 또다시 연속 외곽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47-47 동점을 만든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의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끝내 54-52의 역전을 만들며 3쿼터를 끝냈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서 허훈의 골밑 득점과 정성우의 3점포가 터졌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김낙현과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KT는 라렌과 정성우의 연속 2점슛으로 71-67까지 달아났고, 한국가스공사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하윤기의 자유투 1개가 성공하며 경기는 72-69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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