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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 영입
작성 : 2021년 12월 19일(일) 14:50

김영권 / 사진=울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울산현대가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

울산은 19일 "2022시즌을 위한 첫 영입으로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이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U-20 월드컵을 통해 첫 국가대표에 승선한 김영권은 2010년 J리그 FC도쿄에서 첫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두 시즌간 뛴 뒤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현 광저우 FC)로 이적했다.

2017시즌까지 리그 6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 등에 기여한 김영권은 이후 감바 오사카를 거쳐 처음으로 K리그에 발을 내딛게 됐다.

2010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김영권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발탁되어 현재 울산의 감독인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김영권은 A대표팀으로 85경기에 나서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보기 드문 왼발 센터백으로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영권은 빠르고 정확한 킥으로 팀의 조직적인 측면을 올려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권이 과거 호흡을 맞췄던 울산의 주전 센터백 김기희, 홍명보 감독과 함께 만들어 낼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최근 3년 연속 전북에 막히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울산은 김영권의 영입으로 우승과 함께 내년 K리그1 최소 실점 팀을 목표로 한다는 각오다.

김영권은 "선수 경력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님, 전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편안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영해 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팀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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