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타이거 우즈가 아들과 함께 출전한 10개월 만의 복귀전 1라운드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천 달러)에 아들 찰리와 함께 '팀 우즈'로 출전했다.
대회 첫 날인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한 '팀 우즈'는 10언더파 62타로 2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한 뒤 10개의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위는 2009년 디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와 아들 레이건이 한 팀을 이룬 '팀 싱크'로, 13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로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두 명이 모두 티샷을 해 더 좋은 위치에 놓인 공을 선택하고, 다시 그 지점에서 2명이 모두 두 번째 샷을 날려 똑같이 더 좋은 위치에 놓인 공으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아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해 7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올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의 복귀전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차량이 전복 되며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었기에 우려가 컸다.
우즈는 골절상을 당했던 다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잠시 다리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의 그의 부친 페트르 코다는 9언더파 6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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