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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연장 혈투 끝에 튀니지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작성 : 2021년 12월 19일(일) 10:44

알제리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알제리가 연장 접전 끝에 튀니지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우승을 차지했다.

알제리는 19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결승에서 연장에만 두 골을 넣어 2-0 승리를 거뒀다.

아랍컵은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경기장을 시험 가동하며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연 대회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랍 문화권 국가 16개국이 출전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세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전·후반을 마쳤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알제리는 연장 전반 9분 아미르 사이우드의 선제 골로 득점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서던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 시간 야신 브라히미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알제리의 승리로 끝났다.

브라히미는 이번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2022년 1월 카메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019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였다.

한편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이집트와의 3·4위 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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