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5남매를 키우는 이미나가 남편을 설득한 과정을 말했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뷰티업계 CEO 이미나가 5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남 3녀 5남매를 키우는 사업가 이미나는 “첫째가 17살, 둘째 13살, 셋째 4살, 넷째 2살, 막내가 3개월 됐다”고 말했다. 이미나는 막내 출산 3개월 만에 완벽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고, 최은경은 “뷰티업계 CEO라 어떻게든 돌아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미나는 둘째와 셋째 사이 나이 터울이 크게 나는 이유로 남편의 반대를 들었다. 남편은 둘만 낳기를 원했지만 이미나는 더 낳기를 바랐고 셋째를 낳고 나자 더 낳고 싶어졌다고. 이에 이미나는 넷째를 낳기 위해 “남편에게 통장을 보여줬다. 한 번만 피임 안 하면 이거 이체시켜줄게. 3000만 원. 남편이 심각한 얼굴로 고민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나는 “남편이 사람을 어떻게 돈으로 매수하느냐고 해서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3천만 원 받아라, 내 마음이다 그랬다. 결국 그렇게 합의가 안 됐는데 간절히 원하니까 다섯째까지 낳게 됐다”며 통장 작전은 실패했지만 결국 다섯째까지 낳았다고 성공담을 말했다.
또 이미나는 “첫째 둘째에게 아이들을 봐달라고 잘 안한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사춘기이고 바쁜데 동생이니 봐줘야지 당연하게 요구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더라. 제가 최대한 보고. 부탁해도 5분만. 화장실 갔다 오게. 이런 식으로 하니까 스트레스 없이 예뻐한다. 또 낳아달라고 한다”고 5남매를 키우는 나름의 철학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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