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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득점' 우리은행, BNK에 3R 패배 설욕…2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18일(토) 19:51

우리은행 선수들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지난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우리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전적 11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BNK는 12패(4승)째를 떠안았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16득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은(14득점), 최이샘(13득점 10리바운드), 박지현(12득점 5어시스트), 박혜진(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BNK는 진안(17득점), 김진영(12득점 8리바운드), 이소희(11득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치열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지현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최이샘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BNK는 안혜지-진안의 골밑플레이와 이민지의 득점포로 반격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우리은행이 16-15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격차를 벌렸다. 김소니아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최이샘의 손 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BNK는 김진영, 이소희가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37-26으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혜진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BNK는 교체 투입된 김한별과 이소희, 안혜지가 맞섰지만 흐름을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0-44로 우리은행이 리드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엔 BNK의 기세가 좋았다. 이소희와 김진영이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외곽에서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끈질기게 리드를 놓지 않던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1분을 앞두고 김은선의 외곽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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