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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득점' KGC, KT 10연승 저지…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18일(토) 18:43

KGC 스펠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수원 KT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GC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102-79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위 KGC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13승 9패를 기록, 2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9연승이 중단된 KT는 6패(17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4득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근(16득점)과 전성현(15득점), 문성곤(12득점 5리바운드), 변준형(11득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KT는 허훈(17득점 6리바운드)과 캐디 라렌(10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의 화력은 1쿼터부터 뜨거웠다. KGC는 스펠맨과 양희종, 함준후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KT는 허훈, 김영환의 득점포와 양홍석의 연이은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리드를 내줬다. KGC가 28-26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두 팀은 급작스러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침묵을 깨고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KT. 허훈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KG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전성현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쿼터 막판 스펠맨의 연이은 골밑슛을 앞세운 KGC가 46-4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KGC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오세근이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고 스펠맨, 전성현, 문성곤의 외곽슛이 연신 림을 갈랐다. KT는 라렌과 허훈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GC가 77-60으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GC는 문성곤과 변준형이 연이어 스틸을 기록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KT는 하윤기와 정성우가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KGC는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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