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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승부처 지배' DB, 오리온 꺾고 연패 탈출…7위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18일(토) 16:58

DB 이준희(오른쪽)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원주DB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8-58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시즌전적 10승 12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10승 13패)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8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오리온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17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준희(17득점)도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성(16득점)과 이승현(15득점)이 분전했지만 연패 고리를 끊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골밑을 장악한 데 이어 박찬희와 김종규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승현이 내, 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지휘했고 머피 할로웨이의 컨디션도 좋았다. 결국 양 팀이 22-22로 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이어졌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오리온을 압도하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허웅과 김현호도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대성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전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DB가 41-36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DB는 리드를 유지했다. 김종규가 공격을 이끌었고 윤호영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홀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추격하지 못했다. DB가 56-52로 우위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DB는 이준희가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격차를 벌렸다. 오브라이언트의 득점포도 끊이지 않았다. 반면 오리온은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DB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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