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불가살'이 600년 전, 이진욱의 핏빛 전투와 권나라의 등장을 예고했다.
1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연출 장영우)는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에서 불가살이 되어 살아남은 단활(이진욱)에게는 과거이고 환생을 거듭하는 민상운(권나라)에게는 머나 먼 전생인 그 시대에, 과연 어떤 사건이 운명을 뒤틀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첫방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무관이었던 단활은 그 이름에 걸맞게 갑옷을 걸치고 칼을 찬 채 전투에 나섰다. 그가 따르는 장군 단극(정진영) 역시 수많은 군사들과 함께 희뿌연 밤안개에 휩싸인 숲속에 들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불타는 숲속 너머에서 한눈에 봐도 어마무시한 덩치를 자랑하는 검은 그림자가 등장, 사람인 듯 사람이 아닌 듯한 귀물의 정체가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또한 이를 마주할 단활의 얼굴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핏자국이 튀어있고 눈빛엔 살기가 서려 그야말로 치열하고 위험천만한 싸움을 짐작케 한다.
그 가운데 민상운의 전생인 여인이 같은 공간으로 보이는 곳에서 포착됐다. 그 역시 심상치 않은 일을 겪은 듯 얼굴과 목 곳곳에 묻은 핏자국은 또 한 번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민상운의 전생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이며 이날의 일이 그가 단활에게 쫓기게 된 사연과도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커지게 만든다.
'불가살'은 이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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