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아들과 함께 돌아왔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프로암에 아들 찰리 우즈(12)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가족과 팀을 이뤄 겨루는 이벤트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즈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플로리다의 자택에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 왔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국매체 AP통신은 "우즈의 티샷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못했지만 이는 예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즈가 첫 티샷을 날리고 심하게 다쳤던 오른쪽 무릎에 체중을 실어 몸을 굽히는 장면은 긍정적"이라며 "걸음도 성큼성큼 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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