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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구단들, 코로나19 여파로 20일 긴급회의
작성 : 2021년 12월 18일(토) 11: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긴급회의를 가진다.

영국매체 BBC는 17일(이하 현지시각)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20일에 모인다. 최근 9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에 대한 논의를 원하고 있다. 감독들과 주장들도 그들만의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EPL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EPL 각 구단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역대 1주일 기간 최다인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EPL 사무국은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5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9경기를 연기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레스터시티, 애스턴 빌라, 노리치시티, 왓퍼드, 첼시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리버풀에서도 감염 의심자 3명이 나온 데 이어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도 17일 선수 두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수의 구단이 큰 타격을 입으며 일각에서는 리그 중단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말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팀 별로 일주일 가량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도 "코로나19로 선수들을 잃기 시작하면 경쟁이 조금씩 불공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PL 사무국은 리그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끼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촉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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