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인터밀란, 에릭센과 상호 계약 해지 "영원히 역사에 남을 것"
작성 : 2021년 12월 18일(토) 09:4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과 인터밀란(이탈리아)이 결별했다.

인터밀란은 1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안(에릭센)의 미래에 최고의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그와 작별한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그 뒤로 인터밀란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세리에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경기에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양 측이 계약을 종료하면서 지난해 1월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통산 60경기에 출전해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터밀란은 "에릭센과 이제는 헤어지지만 그와의 인연은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와 함께하며 경험한 모든 골, 승리, 그리고 리그 우승 후 산시로 밖에서 팬들과 어우러진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그는 영원히 인터밀란의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