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비흡연 여성 폐암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원인으로 '간접 흡연'이 대두됐다.
지난 3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의 암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까지 폐암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831명을 조사한 결과 730명(87.8%)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폐암센터 박사는 "50-60년대 가난했던 시절 부모나 남편, 조부모, 형제와 한방에 함께 살아오면서 오랜 시간 간접흡연에 노출된 게 노년기 들어 폐암으로 진단받는 주요 이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성 폐암환자 증가 추세는 국내 폐암 발생 통계치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여성 10만 명당 폐암 발생률은 1999년 12.9명에서 2011년 15.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51.9명에서 46.7명으로 줄었다.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가족 간의 간접흡연 영향이 클 듯",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간접흡연이 무섭구나",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아버지들 연말부터 금연 돌입"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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