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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25점' 한국전력, 기분 좋은 역전승…현대캐피탈 5연패
작성 : 2021년 12월 17일(금) 21:11

서재덕과 다우디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8 25-18)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10승5패(승점 27)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1위 대한항공, 2위 KB손해보험(이상 승점 28)과는 1점 차.

반면 5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6승10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다우디는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영석은 13점, 서재덕은 12점, 박찬웅은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과 문성민이 각각 15점, 박상하가 13점, 최민호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최민호와 문성민, 박상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박찬웅의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캐피탈도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박찬웅과 황동일, 신영석, 다우디의 블로킹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다우디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21-14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1점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2세트는 한국전력이 25-23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과 접전을 펼쳤지만, 다우디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 2개, 이시몬의 블로킹 등으로 크게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8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박찬웅과 다우디의 연속 득점으로 15-8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전력은 4세트도 25-18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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