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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양효진 맹활약'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완파…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17일(금) 20:3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4 26-24)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5승1패(승점 45)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중단된 KGC인삼공사는 10승5패(승점 30)로 4위에 머물렀다.

야스민은 18점, 양효진은 17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이다현도 12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옐레나가 18점, 고의정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야스민의 연속 득점과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13으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다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2-5로 달아났다. 이후 김다인과 황민경의 서브에이스, 고예림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14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3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4-24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26-24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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