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인 김경남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17일 저녁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먼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오늘 저녁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경남의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등장해 층간 소음을 폭로했다.
작성자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 돼 측간 소음주의가 필요하다. 저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새벽 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년 이맘때 이사 온 이웃이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다 참다 인터폰으로 관리원님께 주의 요청, 관리원님이 직접 방문, 내가 옆집에 방문해 조용히 요청, 관리사무소장님께 상의를 해봤지만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며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소장님이 그분께 전화로 주의도 줬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제 옆집 사람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분이더라. SNS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사실과 김경남의 SNS에 누리꾼이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 다 깼다. 지인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거 이제 관리 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는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지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이하 김경남 소속사 입장 전문
김경남 배우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오늘 저녁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