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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형제,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2위
작성 : 2021년 12월 17일(금) 13:35

허웅, 허훈 형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허웅(원주 DB), 허훈(수원 KT) 형제가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KBL은 17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이 1위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켰다. 또한 허훈이 2위를 지키면서 2020-2021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27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은 총 26만4376표 중 16만3850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허웅은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였던 이상민 감독의 2002-2003시즌 12만354표를 갱신하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훈 또한 13만2표로 이상민 감독의 득표수를 넘어서면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김시래(서울 삼성, 11만2529표)가 따랐다. 이어 이정현(전주 KCC, 10만2680표)과 김선형(서울 SK, 9만9551표)이 4, 5위에 올랐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6만1224표/20위)과 서명진(6만1204표/21위)이 올스타 24인 명단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신인선수들 중에서는 수원 KT 하윤기(6만2286표/17위), 서울 삼성 이원석(6만1395표/18위), 고양 오리온 이정현(6만1072표/23위)가 올스타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가오는 1월 16일 대구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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