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베이징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일본과 만났다.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8차전에서 체코에 12-6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팀 킴은 5-6으로 뒤진 8엔드 후공에서 4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9엔드에서는 3점 스틸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승2패로 예선을 마무리 지은 한국은 스코틀랜드, 일본과 동률을 기록, DSC로 순위를 가렸다. 이 가운데 27.39cm를 기록한 스코틀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34.27cm)이 2위, 일본(34.61cm)로 3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번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는 남녀 각각 3장씩의 베이징행 티켓이 걸려있다. 1장은 예선 1위 팀에게 주어지고, 또 1장은 예선 2위와 3위간 맞대결의 승자가 가져간다. 이후 예선 2위와 3위 맞대결의 패자와 예선 4위가 맞붙어 마지막 1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예선 1위 스코틀랜드가 먼저 1장의 티켓을 가져간 가운데, 예선 2위 한국은 예선 3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5시 열린다.
팀 킴과 일본(팀 후지사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맞붙었으며, 당시에는 한국이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맞대결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8-4로 꺾은 바 있다.
팀 킴은 일본을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확보하고, 예선전 패배까지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컬링은 믹스더블과 남자 4인조가 베이징행 티켓 확보에 실패한 상황이다. 여자 4인조가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팀 킴이 한일전 승리로 올림픽 티켓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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