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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소변 채취장면까지 공개 "도핑 검사 결과 음성"
작성 : 2021년 12월 17일(금) 07:24

김종국 도핑 테스트 / 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 투약)' 의혹에 대한 도핑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16일 김종국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K KOOK'에 '도핑 테스트 결과...그리고 법적 절차 진행 상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앞서 캐나다 운동 유튜버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 의혹을 해소하고자 도핑 테스트에 나섰다. 기관 관계자는 "림스 도핑으로 실시한다. WADA 풀 테스트보다 훨씬 상위 레벨이다. 말씀하셨던 호르몬을 중점적으로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기관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직접 소변을 본 뒤 이를 밀봉하고 서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김종국의 도핑 테스트 결과지가 공개됐다. 기관 관계자는 "결과지 상태로는 외부에서 절대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긴 시간이었고 나름의 아픔이 있었다. (그렉 듀셋이) 이슈에 비해 책을 몇 권 더 찾아봤더니 아닌 것 같다는 태도로 마무리가 이렇게 된 것에 허무하고 허탈하다"며 "'틀린 것 같다'와 '틀리다'는 엄연히 다르다. 도핑 검사 결과가 나온 걸 알 테고 본인의 주장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부족한 논리라면 이걸 받아들이고 폭넓게 공부해야겠다는 결론을 냈다면 멋졌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종국은 그렉 듀셋에 대해 "본인이 전문가고, 박사 학위가 있다면 다른 인종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주장하는 것이 맞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검사 결과와 관련해 "유튜버가 40대 이후 호르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제 몸에서 나오는 깨끗한 호르몬으로 남들보다 배로 노력하고 있다. 피검사와 도핑검사 결과 HRT, TRT 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김종국은 "악플러분들의 법적인 조치를 위해 생각했던 비용 3천만원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희망을 위해 기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처벌보다는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알렸다.

김종국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나약한 누군가의 나약함의 일반화를 위한 시도였는지 아님 본인 인종의 우월함에 취한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현혹되시지 마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깨끗한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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