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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18점'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7연승 질주…3위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16일(목) 21:1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도로공사는 7연승을 질주하며 11승 4패(승점 31점)를 기록, KGC 인삼공사(10승 4패 승점 30점)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가 18점, 켈시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부터 한국도로공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범실과 문정원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정아도 연속 득점을 올렸고 켈시와 전새얀의 득점까지 나오며 25-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하예진과 최가은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엘리자벳의 백어택과 최가은의 서브에이스도 이어졌다. 뒤지던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중반 들어 켈시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과 우수민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25-21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왔다.

3세트에도 반전은 없었다.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분전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박정아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고 전새얀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8-30 25-22 25-18 25-21)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2위 KB손해보험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9승 6패(승점 28점)를 기록, 1위 대한항공(9승 7패 승점 28점)과 승점 차이를 없앴다. 반면 삼성화재는 9패(7승)째를 떠안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 4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정호(14득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3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케이타를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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