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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득점' 삼성생명, 하나원큐 제물로 2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16일(목) 20:57

삼성생명 윤예빈(왼쪽)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9-5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시즌전적 7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2연패에 빠지며 14패(2승)째를 떠안게 됐다.

삼성생명은 윤예빈(22득점)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유림(19득점)과 배혜윤(17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연(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20득점 7리바운드)과 양인영(14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하나원큐의 분위기였다. 신지현과 양인영의 2-2 플레이가 효과적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허물었다. 삼성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윤예빈과 배혜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고 이주연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팽팽한 흐름을 깨뜨린 쪽은 삼성생명. 배혜윤과 김단비가 각각 골밑슛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삼성생명이 21-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격차를 벌렸다. 강유림이 외곽슛 행진에 동참했으며 이주연의 손 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하나원큐는 김예진과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양인영이 상대 수비에게 고립당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삼성생명이 51-29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는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았다. 김지영과 신지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쿼터 중반 김지영과 김예진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팀 파울에도 몰리며 흐름을 타지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득점포로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80-44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하나원큐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삼성생명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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