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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득점' KGC, SK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16일(목) 20:51

30득점을 올린 KGC 스펠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12-9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위 KGC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2승 9패를 기록, 2위 SK를 2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SK는 3연승이 중단되며 7패(14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오마리 스펠멘(30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준형(18득점 12어시스트)과 문성곤(12득점), 전성현(19득점), 오세근(16득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SK는 자밀 워니(29득점 14리바운드)와 최준용(23득점), 안영준(21득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GC는 박지훈과 양희종의 외곽포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스펠멘도 덩크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포로 반격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KGC가 25-23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GC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성현의 외곽슛이 연신 림을 갈랐고 오세근도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SK는 최부경과 안영준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변준형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KGC가 58-48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SK는 워니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안영준과 최준용이 득점포를 성공시키며 맹추격했다. KG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오세근과 스펠멘이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며 전성현의 손 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85-75로 KGC가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의 득점포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