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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눈물의 은퇴 선언 "힘든 결정이었다"
작성 : 2021년 12월 15일(수) 23:46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아구에로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예상치 못한 빠른 은퇴다. 맨시티가 세계적인 강팀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심에 있었던 아구에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심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던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경제적 문제로 인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10월 30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는 심장에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결국 심장 부정맥이 발목을 잡으면서, 아구에로는 더 이상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아구에로는 "나는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고,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5살에 처음 공을 찼을 때부터 프로선수를 꿈꿨다. 18살 때 기회를 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시티에 감사하다. 내가 맨시티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맨시티가 나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모두가 알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101골을 기록했으며, 맨시티에서는 390경기에서 260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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