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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15득점' BNK, 접전 끝에 우리은행 격파
작성 : 2021년 12월 15일(수) 21:06

사진=WKBL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BNK 썸이 접전 끝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제압했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4승11패를 기록, 4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6승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10승5패가 됐다.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청주 KB스타즈(14승1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김진영은 15득점, 진안은 1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노현지는 10득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24득점 8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NK는 1쿼터부터 진안과 김진영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32-2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승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반격에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노현지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BNK는 44-41로 단 3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한 BNK는 다시 우리은행과의 점수 차이를 벌리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외곽포로 추격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BNK는 55-54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경기는 BNK의 신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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