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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측 "배구팬·관계자에 깊은 사과…구단과 소통하고파"
작성 : 2021년 12월 15일(수) 18:33

조송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이탈 논란 후 IBK기업은행으로붙 계약 해지를 당한 조송화가 입장을 밝혔다. 팬들에게는 사과를 전하는 한편, 구단과는 원만한 소통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송화는 15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YK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을 떠나, 그동안 선수를 믿고 응원해주신 배구 팬분들과 동료 및 관계자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팀을 이탈해 논란을 빚은 조송화는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팀을 떠났었지만 무단이탈은 아니었다는 논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조송화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더 이상 조송화와 동행할 수 없다는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송화 측은 "지난 13일 언론 발표를 통해 구단의 선수에 대한 계약해지 사실을 접했다"면서도 "조송화 선수는 구단의 계약 상대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구단으로부터 위 계약해지의 구체적 사항과 관련한 개별적이고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송화 선수는 계약해지 등 현 상황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앞서 구단과 원만하게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송화 측은 또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이전에 구단에 제출했었던 선수의 부상 및 질병에 관한 병원진단서와 지난 11월 13일 이후 구단과 연락했던 내용 등을 소명자료로 제시하며 성실하고 진지하게 소명에 임했다. 또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구단과 원만한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 구단과의 계약관계에 대해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경우에도 조송화 선수는 성실히 법적 대응에 임할 것"이라면서 "그 법적 대응 과정에서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그동안 조송화 선수가 구단에 대한 신뢰 관계를 지키기 위해 미루어왔던 언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송화 측은 마지막으로 "조송화 선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면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현 사태로 인해 큰 실망감을 느끼셨을 배구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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