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2PM 황찬성이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예비 신부의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 15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도 알린 상황, 팬들의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황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과 군 전역 후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다.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5년 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도 알렸다. 2022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황찬성은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내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의논을 거쳐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내 미래를 우선으로 두고 함께 소통해 결정을 내렸고 회사도 흔쾌히 밝은 앞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글에 2PM 멤버 옥태연은 "우리 막내 찬성. 네가 어떤 길을 걸어가더라도 항상 응원하고 곁에 있을게.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해. 사랑한다"고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팬들 역시 미리 알린 소식에 응원을 쏟아냈다.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그룹의 멤버로서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리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팬들은 그의 용기에 응원의 말과 축하글을 쏟아내고 있다.
2PM은 멤버들의 군입대로 5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갖고 지난 6월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앨범 '머스트'를 발표하고 지난 2015년 발매했던 '우리 집'이 역주행을 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누렸다.
완전체 활동 이후에는 각자 개별 활동으로 전환, 멤버 옥택연은 배우 소지섭의 소속사 51k 엔터테인먼트로 옮겼고 찬성까지 JYP와의 결별 소식을 알리며 2PM의 존속 여부에 관심이 모인 상태다.
옥택연, 황찬성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 존속될 것이라는 방향성에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다. JYP 측 역시 "멤버별로 재계약 시 계약 기간이 달랐다. 준호, 닉쿤, 우영, 준케이 등은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알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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