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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8일 홈경기서 김태술 은퇴식 개최
작성 : 2021년 12월 15일(수) 13:56

사진=원주 DB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김태술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DB는 "오는 18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주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 김태술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태술은 그해 51경기 34분 51초를 뛰면서 평균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11-12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첫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19-20시즌 DB프로미로 이적하며 옛 스승 이상범 감독과 재회한 김태술은 그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팀내 베테랑선수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은퇴 후 농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유튜브채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 역할을 했던 김태술은 전문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방송활동으로 시청자에게 활발하게 모습을 비추는 등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김태술은 은퇴식과 관련해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프로농구선수로 14년간 활동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은퇴식을 마련해준 DB프로미 선수단 및 구단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은퇴식을 맞아 김태술 헌정 스페셜영상을 송출하고 감사패 및 일러스트 액자를 전달할 계획이며, 입장팬에게 김태술의 편지가 들어간 특별 클래퍼를 배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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