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부천FC1995가 베테랑 공격수 한지호와 2022년에도 함께 한다.
부천은 15일 한지호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으로 한지호는 2021년에 이어, 2022년도 부천과 2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공교롭게 이번 재계약 공식 발표 당일은 한지호의 생일로, 부천 팬들과 선수 본인에게 큰 선물이 됐다.
한지호는 통산 329경기 42득점 28도움을 기록한 노련한 공격수로,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해 리그 2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지호는 스피드를 주 무기로 운동장 곳곳을 누비고, 득점 찬스 지역에 있는 동료들과 연계해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 공격 포인트로 이를 마무리 하는 등 올 시즌 부천 공격의 핵이 됐다.
또한 한지호는 올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한지호는 부천이 매년 팀에 공헌하는 바가 높은 선수에게 수여하고 있는 '페어플레이어상'을 올 시즌 수상한 바 있으며, 부천은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 선배 선수로서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후반기 팀이 반등하는 데 기여가 컸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지호는 "이영민 감독님께 1년 더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고, 2021시즌 아쉬웠던 것에서 배움을 얻어 내년에는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꼭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과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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