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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34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5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21:22

알렉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승리하며 5연패를 끊어 냈다.

우리카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6 22-25 29-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4승 1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했다. 현대캐피탈은 7승 8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양 팀 최다인 3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이 19점, 송희채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허수봉이 2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오픈 득점,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중반까지 우리카드의 빠른 속공에 밀리던 현대캐피탈은 홍동선의 블로킹과 박상하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25-23으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3연속 백 어택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나경복-하현용의 득점으로 14-9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문성민이 분투했으나 팀 범실을 범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3연속 상대 범실과 알렉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과 속공, 허수봉의 공격으로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나경복과 알렉스를 앞세워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민호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문성민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3세트를 25-22으로 따 냈다.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섞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박상하의 2연속 속공과 최민호의 서브로 차근차근 따라갔다. 결국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17-17 동점이 됐고,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앞세워 경기를 달궜다.

24-24에서 27-27까지 듀스 상황이 계속 됐고, 마침내 우리카드는 나경복-알렉스의 연속 백어택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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