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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다 연승 타이' 선두 KT, 삼성 꺾고 9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20:50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팀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기록했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성한 KT는 시즌 전적 17승 5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3연패의 삼성은 6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허훈이 13득점, 신인 하윤기가 13득점 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영훈이 11득점, 정성우가 11득점 8어시스트를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신인 이원석이 17득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KT가 김영환-라렌의 골밑 슛, 자유투를 섞어 득점하면 삼성도 김시래의 돌파 후 김동량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원석의 움직임도 좋았다. 막판 라렌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의 16-15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이후 삼성은 배수용의 득점으로 2쿼터의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KT의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KT는 허훈의 외곽포, 하윤기의 미들 슛으로 27-1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작전 타임을 가지며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윤기의 덩크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점수를 31-19까지 벌렸다. 김동욱-정성우의 연속 외곽포에 힘입어 KT가 47-28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삼성은 3쿼터에서 점수차를 좁혔다. 장민국-임동섭-김시래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이원석이 골 밑에서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사기를 높였다. 삼성은 스틸과 턴오버를 섞어 KT의 득점 기회를 빼앗았다. KT는 막판 마이어스의 덩크슛으로 3쿼터를 63-45로 끝냈다.

KT는 하윤기의 미들 슛과 정성우-한희원의 외곽포로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도 차민석과 이원석의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KT의 리바운드 플레이에 막혔다. KT는 문상옥의 연속 2점 슛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흐름을 유지한 KT는 84-59로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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