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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양효진 31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제물로 2연승…연승 행진 재가동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20:38

양효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격파하고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효진이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주포' 야스민은 부상을 안고 출전해 경기 중간 교체됨에도 15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패배해 개막 12연승 행진이 마감된 현대건설은 최근 GS칼텍스를 제압한 후 흥국생명까지 이기며 다시 연승 행진을 가동했다. 14승 1패(승점 42)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승 12패(승점 9)의 흥국생명은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고예림-양효진의 득점 세례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김미연의 속공,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따라 붙었으나 힘이 부족했다. 23-21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이 앞서 가면 흥국생명이 따라가는 흐름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 갔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분전했던 캣벨이 막히자 김채연-이주아 등의 국내파가 힘을 냈다. 흥국생명이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현대건설에겐 양효진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세트를 24-19로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와 야스민의 3연속 스파이크 서브로 13-4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 외에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계속 밀렸다. 정지윤의 6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린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황연주의 퀵 오픈으로 25-13의 점수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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