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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오는 푸이그, 과거 성폭행 범죄 들통…MLB 은폐 의혹도 제기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14:4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과거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매체 워싱턴포스트는 14일(한국시각)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7년 1월 팬 페스트 기간 두 차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여성은 푸이그와 성관계 과정에서 기절할 때까지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또 다른 여성은 팬 페스트 전날 푸이그가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와 성폭행했다고 고소했다"고 전했다.

두 건의 성폭행 사건으로 고소된 푸이그는 돈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푸이그가) 피해자들에게 32만5000달러(약 3억8500만 원)를 주고 사건을 덮었다"며 "그래서 이 사건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 뉴스가 되지 않고 묻혔다"고 밝혔다.

문제는 LA 구단과 MLB가 푸이그의 성폭행을 인지했다는 사실. 워싱턴포스트는 "사건을 무마한 덕분에 푸이그는 구단과 MLB로부터 전혀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행과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악동'으로 불리는 푸이그는 이미 지난 2018년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고소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푸이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많은 사건 사고를 비롯,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동료들과도 잦은 마찰이 있었던 푸이그는 2019시즌을 끝으로는 MLB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최근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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