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대표팀 상비군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럭비협회는 14일 "국군체육부대와 만나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 내 국가대표 상비군팀 운영을 통한 우수 럭비 선수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군체육부대의 럭비 지도관이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상비군팀 지도자를 겸하며, 훈련을 위한 럭비구장 및 기타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상비군팀 운영을 위한 지도자와 의무트레이너 파견 및 제반 비용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양 기관은 국가대표 상비군 팀을 운영하면서 상비군 팀의 집중적 육성 및 효율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국가대표 선수 발굴 및 선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럭비 상비군 팀은 국군체육부대 럭비 선수와 대한럭비협회가 추천하는 20명 이내의 선수로 구성될 예정이며, 상비군 팀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결원 시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상호 경쟁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오랜 기간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던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팀을 출범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국군체육부대 곽합 부대장께 럭비인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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