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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성장한 톰 홀랜드 새롭다 [리뷰]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14:35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키워드는 '초월'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등장한 반가운 얼굴들이 그렇고, 상상을 '초월'한 액션 연기와 열연들이 그렇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배급 소니 픽쳐스)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작품은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폭로로 인해 신분이 밝혀진 피터 파커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스파이더맨은 물론이고 그의 소중한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는다.

피터 파커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다른 차원에서의 빌런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등장하며 상황은 악화된다.

이번 작품은 공개 전부터 화려한 빌런, 히어로 군단들의 등장이 예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전 시리즈를 총망라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과거의 향수를 떠오르게 한다. 기억 너머에서 잊혀져가던 이야기를 끄집어내 추억이란 선물을 안긴다. 관객들과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인물들이 내뱉는 대사도 반갑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우리들의 영웅 이야기다.

액션도 가히 마블답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시공간은 어그러지고 빌런들과의 전투는 모든 것을 뒤집어 놓는다.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액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도 제대로 농익었다. MJ 역의 젠데이아 콜먼과 목하 열애 중인 그는 더욱 섬세하고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사랑의 힘을 몸소 보여주는 스파이더맨은 더욱 강력해졌으며 성장했다.

이처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초월'의 힘을 제대로 발휘한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주는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다. 15일 개봉되며 쿠키 영상은 총 2개 , 러닝타임은 148분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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