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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논란' 강원 이영표 대표 "매끄럽지 못한 진행…팬들께 죄송하다"
작성 : 2021년 12월 14일(화) 13:56

강원 입장문 / 사진=강원 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K리그 강원 FC의 이영표 대표이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벌어진 볼보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이사는 14일 구단을 통해 "지난 주말에 있었던 K리그 경기는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대전과의 경기에서 나온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으로 잔류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라고 전했다.

강원은 지난 1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강원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볼보이들의 행동이 논란이 됐다. 대전 선수들이 볼을 받으러 가면 주지 않거나 들것을 들고 천천히 움직여 지연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강원의 총책임자로 양 팀 선수들이 펼친 멋진 플레이보다 다른 이야기로 K리그가 채워지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해 나가는 K리그의 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전 구단 관계자들과 대전의 모든 축구팬 여러분에게 매끄럽지 못했던 경기 진행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가운데 끝까지 선수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강원의 팬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도 사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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