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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겨냥' 신한은행, 7연패 탈출 하나원큐와 격돌
작성 : 2021년 12월 13일(월) 14:53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노리는 신한은행이 7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원큐와 만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 2라운드에서는 모두 신한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8승 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10승 4패)을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11일 전까지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11일 부산 BNK 썸을 73-67로 제압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던 에이스 김단비가 1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부활했고 맏언니 한채진(14득점 6리바운드)도 승부처를 지배했다.

다만 시즌 초부터 주 득점루트였던 외곽슛에서는 13%라는 저조한 성공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희, 강계리 등 골밑 자원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외곽에서 많은 득점을 가져간다면 이번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최하위 하나원큐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경기였던 9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76-66으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주 득점원이었던 신지현(15득점 6리바운드), 양인영(15득점 7리바운드)이 건재한 가운데 김지영(17득점 2리바운드)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하나원큐는 이번 경기에서도 신지현, 양인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지원 사격이 꼭 필요하다. 삼성생명전의 영웅 김지영이나 김이슬 등 프로 경험이 적지 않은 선수들이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반전을 꿈꿀 수 있다.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르는 신한은행과 달리 9일 이후 3일 간의 휴식기를 가졌다는 점은 호재다.

나란히 2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과 하나원큐. 과연 경기가 끝나고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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