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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아나운서, 한기주와 결혼 "예능서 연 닿아 첫눈에 반해" [전문]
작성 : 2021년 12월 13일(월) 09:22

김수지 한기주 / 사진=김수지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MBC 아나운서 김수지가 가수 한기주와 결혼한다.

김수지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와 곧 결혼을 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녹화 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로 방영돼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지는 한기주에 대해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 지금처럼 정신 똑띠 차리고 살겠다"고 전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201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에서 앵커를 맡았다. 한기주는 성악 전공 가수로 크로스오버 그룹 어썸으로 활동했다.

▲ 김수지 아나운서 SNS 글 전문.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곧 결혼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요.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만난 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로 방영되어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못 드리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1) 계약인원이 넉넉하지 못하여 2)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하여 못 드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거예요.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고요. 지금처럼 정신 똑띠 차리고 살겠습니다. 축복…해주셔요.

(아! 그리고 브이로그 결혼 준비하느라 못 한 건 아니에요. 정말 정말 사내외 일이 많았다는… 다시 찍고 있으니 수즈월드에서 곧 봬요!)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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