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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지훈 생존·전지현 다시 걸어 레인저 복귀→이가섭 사망(종합)
작성 : 2021년 12월 12일(일) 22:16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이 다시 레인저로 복귀했다.

12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최종회에서는 김솔(이가섭)이 사망한 뒤 레인저로 복귀한 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강은 김솔의 면전에서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김솔은 "내가 사람들을 죽여요? 그게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뗐다. 서이강은 순순히 물러나는 듯 보였지만 이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서이강은 김솔이 한눈을 파는 사이 그의 가방에 위치추적기를 넣었고 "내일 경찰서에 간다고 했다. 자신 있어 하는 눈치였지만 만일의 일을 대비해 증거를 없애려고 할 거다. 그때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김솔은 다음날 지리산으로 향했다. 여기엔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가 따라붙었다. 두 사람의 추적을 눈치챈 김솔은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모습을 감췄다. 이와 함께 출소한 조대진(성동일)이 사무실을 찾았다. 서이강은 "솔이가 범인이다. 찾아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조대진은 레인저들에게 김솔을 조난자로 신고하며 수색을 명령했다.

같은 시각 김솔은 생령 강현조를 만나러 갔다. 김솔은 "내가 저 사람들을 다 죽였다"며 "기억하지 않았으니까.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고 내가 죽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솔은 지난 2017년 극단적 선택을 위해 농약이 든 요구르트를 들고 산에 올랐다가 동네 주민이었던 김현수 중사를 만났다. 김현수는 무심코 "아버지 잘 지내시지?"라며 김솔의 트라우마를 건드렸고, 결국 농약 요구르트로 죽임을 당하게 됐던 것이다. 이후 김솔은 레인저가 되고 산에 돌아와 복수를 시작했다.

주지훈은 "산은 나에게 표식으로 네가 범인이라는 걸 알려줬었다. 그걸 알아챘어야 하는데"라고 탄식했다. 또한 주지훈은 "산은 내 편"이라는 김솔에게 "산은 우리 편이다. 넌 벌을 받게 될 거야. 나를 본 사람들은 다 죽었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솔은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라"며 증거들을 불태웠다.

서이강은 드론으로 강현조의 생령이 알려주는 방향을 추적했다. 조대진의 등에 업혀 서이강이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 순간 강현조의 생령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강현조의 가족들이 연명의료를 중단했던 것이다. 서이강은 생령이 마지막으로 알려준 단서를 보며 "산이 아니다. 해동파출소에 뭔가 중요한 게 있다"고 이세욱(윤지온)의 휴대전화를 떠올렸다. 이세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김솔과 주고받은 살인 지시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서이강은 강현조가 떠난 병원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 순간 숨어있던 김솔에게 습격당했다. 김솔이 서이강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찰나 산사태가 나며 그를 덮쳤다.

이후 각자의 삶을 사는 레인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구영은 승진했고, 이양선(주민경)에게 안부를 전했다. 등산객 희원(박환희)은 서이강에게 레인저 면접을 봤다. 서이강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강현조 역시 살아돌아왔다. 서이강이 병원을 찾았을 당시 간호사가 "안그래도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현조 씨 호흡 돌아왔다. 일반 병실에서 처치중이긴 한데 모든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이들은 정상에서 등산객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삶을 향해 나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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