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라건아 32득점' KCC, 연장 접전 끝 오리온 제압…공동 5위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12일(일) 19:09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주 KCC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CC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0승 11패를 기록, 6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10패(11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KCC는 라건아(32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7어시스트)이 공격을 책임졌다. 김상규(18득점)도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12득점 13리바운드)와 이대성(26득점 6어시스트), 최현민(15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CC의 분위기였다. 라건아를 비롯,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정창영과 김상규의 외곽슛도 연달아 림을 갈랐다. 오리온은 턴오버가 속출하며 좀처럼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CC가 29-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CC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유현준과 김상규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오리온은 김강선과 이승현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따르지 않으며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KCC가 45-36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켰으며 할로웨이도 KCC의 골밑을 휩쓸었다.